1. 공정위, 입점사 할인쿠폰 '묻지 마 삭제' 행위 시정명령

• 공정위는 입점업체 가격비교사이트(PCS) 쿠폰을 일방적으로 삭제한 지마켓에 '입점 업체 갑질' 사유로 시정명령을, 경쟁 업체 쿠폰을 삭제하도록 요구한 오진상사에 시정명령과 1천500만 원 과징금 조치를 내림
• 지마켓이 입점 업체 할인 쿠폰을 경쟁사의 요구로 삭제해 줬고, 입점 업체에 해당 사실과 이유를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
• PCS 쿠폰은 소비자가 비교쇼핑 사이트(네이버쇼핑·다나와·에누리닷컴 등)에서 상품을 검색한 뒤 상품을 클릭해 지마켓으로 유입하는 경우, 상품에 적용되는 가격 할인 쿠폰
• 노트북 제조사로부터 공식 판매자 인증을 받고 판매하는 유통 업체인 오진상사는 가격경쟁을 피하고자 지마켓에 경쟁 입점 업체 상품에 적용된 쿠폰 삭제를 요구함
• 지마켓은 오진상사와 원활한 사업 관계를 유지하고자 요구를 수용해, 2020년 4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다른 입점 업체 PCS 쿠폰 737건을 삭제함
• 특히 공정위는 지마켓이 해당 입점 업체에 쿠폰 삭제 이유와 삭제 사실을 안내하지 않고, 입점 업체의 신뢰도나 상품의 문제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도 오진상사 요청으로만 일괄적으로 쿠폰을 삭제한 점을 문제 삼음
• 지마켓이 노트북 판매 입점업체에 거래상 지위가 있다고 보고, 이 행위를 입점업체에 부당하게 불이익을 제공한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으며 오진상사는 다른 사업자가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를 하도록 주도한 것에 해당됨
• 지마켓은 공정위 조사 결과를 수용하며 내부 점검을 진행하는 등 재발 방지를 약속함

•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은 약 77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5만 명)보다 410% 늘어남
•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440만 명)와 비교하면 17%에 불과한 수준이며, 올해 1분기 송객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중국 다이궁(보따리상)을 통한 거래가 줄면서 면세점 매출(3조 1천억 원)은 작년 1분기(4조 2천억 원)보다도 26% 감소함
• 이에 관세청은 작년 6월부터 시행 중인 국산품의 온라인 판매 한시적 허용 조처를 상설화하기로 했다고 밝힘
• 아울러 관세청은 면세점 재고품의 국내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제도의 종료 시점을 오는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함
• 면세점이 관광객을 모집해 온 여행사·가이드에 지급하는 대가인 '송객 수수료'의 과도 지급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도 업계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
• 출·입국장 면세점 온라인 구매 허용, 면세품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모바일 여권 신원 인증 등은 현재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단계로 업계의 시스템 준비 등을 거쳐 오는 6월 이후 차례로 시행될 예정

3. NHN커머스, 中 커머스 '매직램프'에 한국관 신설…"중소상공인 해외 판로 지원"

• NHN커머스는 중국 커머스 플랫폼 업체 '키타오(KITAO)'와 한국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
• 키타오는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매직램프'를 운영하며 중국 판매자들이 입점해 해외 제품을 정식 유통하도록 지원함
• 이용자는 매직램프에서 해외 제품 주문부터 배송까지 신속한 직접 구매(직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음
•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매직램프 내 '한국관'을 신설하고 국내 유수 브랜드 제품을 유통할 예정
• NHN커머스는 화장품·건강식품·패션 등 중국 소비자들에 인기 있는 브랜드를 소싱하며, 키타오는 플랫폼 내 상품 마케팅·주문·배송 등 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의 구매 여정을 구축하기로 함
• 특히 NHN커머스는 자사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를 이용하는 중소 e 커머스 사업자에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함
• 샵바이 입점 브랜드들은 매직램프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손쉽게 중국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

• 엔데믹과 항공 리오프닝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여행사 등과 협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항공, 숙박, 관광을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음
• 이 같은 이커머스-여행사 협업 상품은 여행사가 기획해 유통하는 패키지 상품과는 달리,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커머스가 개입해 단독성과 차별성을 갖출 수 있음
• 여행사 협업 외에도 리오프닝 특수를 노린 이커머스 전략 상품도 속속 등장
• 티몬은 지난 3월 '티몬투어X사이판플렉스 올인데이'를 통해 사이판 현지 인프라와 직접 협업한 단독 패키지 상품을 선보임
• 틈새시장을 노린 서비스도 나오고 있음
• G마켓은 지난달  소비자가 원하는 항공, 숙박, 코스를 얘기하면 그에 맞춘 계획을 제안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행상담' 서비스를 시작함
• 위메프는 여행 플랫폼 'W여행레저'를 통해 소비자가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혜택이 적용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확인 및 예약할 수 있는 항공권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함
•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1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조 5,135억 원으로 전년(2조 6,049억 원)보다 112% 증가함

•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과 유명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등장으로 글로벌 검색 시장이 대변혁기를 맞이함
• 국내시장만 국한해서 보자면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네이버는 구글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
• NHN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유입률 기준 네이버의 국내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2019년 68%대에서 현재는 60% 초반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상대적으로 구글은 2019년 19%대에서 지금은 30% 초반대로 해마다 국내 점유율을 늘리고 있음
• 특히 10대, 20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통 검색 플랫폼인 네이버, 구글, 다음이 아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정보 탐색(검색)의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음
• 나아가 생성형 AI가 어떤 물음에도 바로바로 답해주는 'GPT 검색의 시대'까지 등장해 기존 사업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월 챗GPT와 같은 챗봇 기술을 검색엔진인 '빙(Bing)'과 결합하며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엔진에 도전장을 내밂
• MS에 주도권을 내준 구글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지위가 위협받으면서 초거대 AI '람다(LaMDA)' 기반의 AI 챗봇 '바드'를 내놓고, 현재 검색엔진에 탑재해 서비스 중
• 네이버 역시 자사 초거대 AI의 후속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차세대 검색 서비스인 '서치GPT'(가칭)을 이르면 오는 7월 공개할 예정

• 네이버가 AI를 접목한 온라인 카페 광고 상품으로 수익성 회복을 노리고 있음
• 광고는 네이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으로 네이버는 카페 광고를 통해 AI의 가능성을 테스트한 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
•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생성형 AI가 온라인 카페의 게시글과 댓글을 분석해 맥락에 맞는 광고를 게시하는 온라인 광고 상품인 '커뮤니케이션 애드'를 선보임
• 맘카페에서 자녀들의 체육 시간이 화제가 되면 운동화 및 선크림 광고를 게시글이나 댓글로 올리는 식
• 업계에선 네이버가 오는 7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음. 커뮤니케이션 애드의 '두뇌'가 하이퍼클로바X로 바뀌면 타깃 맞춤형 광고가 한층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 한편 미국 등 해외에서도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음
• 메타는 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능을 인스타그램에 도입한 결과 사용자의 지난 1분기 앱 체류 시간이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났음을 발표했고 체류 시간 증가에 힘입어 메타의 1분기 매출(286억 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남
• 구글은 지난달 20일 광고주가 글, 사진, 영상 등을 제공하면 AI가 광고 목표와 소비자층을 분석해 광고 영상 등의 이미지를 제작해 주는 서비스도 시연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