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주 언급되는 2023년 주요 마케팅 키워드

• 1) 피지털 광고: physical과 digital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의 간접 경험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을 합한 광고를 뜻함. 엔데믹과 위드코로나가 대두되면서 온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소비자 행동에 대한 데이터도 중요해지며 다양한 고객 행동을 융합하여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커짐
• 2) 체리슈머: 2023년에는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늘어난 다양한 상품들을 비교/분석하여 가장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는 현명한 소비자
• 3) 개인화 마케팅: 2022년 '평균 실종'이라는 키워드가 대두되며,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와 함께 쿠팡, 넷플릭스 등 개인에 맞춘 추천 엔진을 사용한 업체들의 승승장구를 통해 매스미디어를 통해 다수를 타게팅 하는 마케팅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개인화 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음
• 4) 커뮤니티: 유사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고객들을 연결하여 소비 창출의 방법으로 활용함. 예로 무신사의 경우  최초에는 신발과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였으나 현재 대형 쇼핑몰로 발전함
• 5) 스토리텔링: 틱톡, 릴스, 숏츠 등 짧고 강렬한 동영상 콘텐츠와 SNS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를 이루며 중요성이 대두됨
• 6) 푸시 알림 / 이메일 마케팅: 개인화 마케팅이 대두되며 고객과 보다 밀접한 거리에 있는 푸시 알림 전송과 이메일 마케팅 효과에 대한 요구가 더욱 강해짐
• 7) CDP / Zero Party Data: 기존의 3사 제공 쿠키에 의존하여 진행되었던 디지털 마케팅이 구글의 3사 쿠키 지원 종료로 다른 대안을 찾는 과정에 중요성이 부각됨
• 이 외 음성검색 최적화 (Voice Search SEO), 대화형 마케팅, 포용적 마케팅이 있음

• 유통업계가 기존에는 주로 물류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으나, 최근엔 마케팅에도 AI 기술을 도입해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성향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음
• 초개인화란 고객의 취향이나 관심사를 파악해 맞춤형 광고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함. 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개인화였다면, 초개인화는 개인화된 데이터 기반에 다양한 상황까지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업계 최초로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여 과거 7개월간 'MAS(마케팅자동화시스템)'를 시범 운영한 결과, 고객 유입이 기존 시스템보다 6배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남
• G마켓도 지난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홈 전면에 AI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를 탑재함. 현재 약 10% 고객에게 시범 적용 중이고, 연내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 마케팅 카피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AI 카피라이터'를 도입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음
• 현대백화점은 최근 마케팅 문구 제작에 특화된 성향 맞춤 AI 카피라이팅 시스템 '루이스'를 정식 도입해 기존 통상 2주가량 걸리던 업무 시간이 평균 3~4시간 내로 줄어 관련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
• CJ도 AI 센터가 자체 개발한 엔진 기반으로 성향 맞춤 AI 카피라이터를 실무에 적용. 감성적 성향 고객에게는 대화체와 비유적 표현 방식의 문구를 제안하고, 이성적 성향 고객에게는 제품 효과와 계량화된 정보를 부각한 문구를 만들어주는 방식
• 개발 단계에서 고객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제 마케팅 프로모션에 유입되는 반응률을 테스트한 결과, 고객 반응이 평균 30%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음

3. 공영홈쇼핑, 프로그램 신규 편성해 중기·소상공인 돕는다

• 공영홈쇼핑의 라이브 커머스 '공영라방'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프로그램을 편성함
• 공영라방은 유망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영라방 특화 프로그램'을 20일부터 5일 동안 매일 오전 11시에 진행함
• △각 지역의 제철 수산물을 소개하는 '피쉬방'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소개하는 뷰티 큐레이션 '뷰티원' △제주 특산물을 판매하는 '주간제주'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22일 오후 3시에는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상생정보통' 프로그램을 추가 방송함
• 공영라방은 특화 프로그램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숏 클립을 제작해 SNS 채널에 공유할 계획
• 방송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유명 인사를 1일 쇼호스트로 초청하고 이후 유튜버·인플루언서 등 여러 유명인들과 방송을 진행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
• 관계자는 "이번 특화 프로그램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공영홈쇼핑의 쇼호스트들과 인기 개그맨·전문가가 호흡을 맞춰 볼거리가 많은 방송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함

• 홈쇼핑·이커머스 '큰 손'으로 떠오른 남성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방송 편성에 나섬
• 현대홈쇼핑은 올해 1월부터 3주마다 진행하는 3040 남성을 위한 패션 특화 방송 '멋진 남자 쇼'를 편성함
• 현대홈쇼핑이 남성 패션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남성 고객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 지난해 현대홈쇼핑 3040 남성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약 35% 증가했고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도 40% 늘었으며 충성 고객의 기준이 되는 재구매율은 65%에 달함
• 위메프CJ온스타일 역시 남성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8%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자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등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음
• 위메프도 최근 한 달간(2월 11일 ~ 3월 10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패션·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함
• 먼저 남성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이 57% 늘었으며, 남성 패션 판매도 96%가 증가함
• SK스토어 역시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패션 관련 상품의 취급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동기 대비 남성의류 상품은 약 8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여성의류 약 51%, 레포츠패션 약 53% 대비 높은 수치를 보임

•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은 고객들을 일시적 혜택만 챙기고 빠져나가는 체리피커(cherry picker)가 아닌 반복적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멤버십에서 자신들만의 특색을 부각해 고객들의 효능감을 높이려는 전략들이 펼치고 있음
• 쿠폰 할인을 통해 새로운 고객에게 구매 경험을 제공하던 홍보 전략이 가격 경쟁으로 인해 효용성을 잃어가기 때문
• G마켓이 지난 2017년 4월 업계 최초로 '스마일클럽'이라는 유료 멤버십을 도입하며 소정의 연회비를 내면 그보다 많은 캐시를 적립해 줘 플랫폼에서 사용하게 만들고, 프로모션 행사에서 멤버십 회원에게 더 큰 할인쿠폰을 주거나, 더 많은 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꾸준히 멤버십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재방문하게 유도함
• 이후 쿠팡의 와우 멤버십, 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1번가의 우주패스 등에서 유료 멤버십 체제가 확산됨
• 관계자는 "멤버십 회원이라고 우리 회사에서만 구매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더 자주 이용하게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라며 "충성 고객이 일반 고객보다 적어도 2~3배 많이 구매하는 상황"이라고 전함
• 다만, 할인에 치중한 멤버십 경쟁은 가격 비교를 통해 이동하려는 고객을 막기 힘들기 때문에 각 플랫폼들은 자사 멤버십에서만 가질 수 있는 특징적인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들을 붙잡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
• 이에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회원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을 넘어, 앞으로는 회원들에게 계속 이용할 가치가 있다는 점을 체감시키고 효능감을 높이는 방식에 대한 고민과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함

•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영업·판매직 사원은 4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 판매 종사자가 42개월째 줄어든 것은 전체 취업자가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24개월 연속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 코로나로 비대면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매장에 직접 방문해 물품을 사는 대신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
•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10.3% 증가한 209조 9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함
• 특히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56조 9천억 원으로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87조 4천억 원)보다 79.6% 증가했으며, 이 기간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6% 늘어남
• 그 예로 신발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3조 9천억 원 수준으로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해 60.0% 늘었으며 가구도 같은 기간 3조 5천억 원에서 5조 2천억 원으로 47.0% 증가함
•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당분간 영업·판매직 사원 감소세는 더 이어질 전망

친환경 소재 이용, 숲 조성 활동, 폐기물 자원 순환 등 ESG 경영 강화

AI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FASSTO)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파스토의 풀필먼트 센터에서는 매일 수 만개의 주문 상품이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국제 인증 로고가 새겨진 택배박스에 담겨 출고된다. FSC 인증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산림 보호와 자원의 경제적 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해 만든 제도이다. 엄격한 기준과 높은 신뢰성을 지닌 FSC 인증은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여부를 판단하는 국제적 기준으로 활용된다. 해당 인증 로고가 표기된 파스토의 박스는 FSC가 인증한 산림에서 수급한 자재와 관리 목재로 제조할 뿐만 아니라 FSC 인증기관의 관리하에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즉, 해당 박스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숲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물류신문 (읽기)